아우름 : expression I - 첼로와 해금의 만남
이번 음악회는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하나의 어울림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며 기존의 다른 음악과는 다른 큰 울림을 전하고자 새롭게 시도하는 무대입니다. 그동안 한국의 음악가들이 시도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현재의 시점에서 되돌아보고, 앞으로 한국 현대 음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보는 것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취지입니다. 아울러, 현재 한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청중에게 널리 소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위촉한 후 이를 초연함으로써, 한국 작곡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1부 _ 첼로와 만남
윤이상 'Nore(노래)' for Cello and Piano
전욱용 Improvisation for Cello solo
K. Penderecki 'Per Slava'
A. Piazzolla Oblivion
2부 _ 첼로와 해금의 만남
F. Couperion Treizieme Concert
김은혜 'Arari'(아이랑 주제에 의한 변주곡)
김영재, 볼프강 쇤들러 적념(寂念)
김성경 '가을'(두 대의 해금과 첼로를 위한 중주곡)
음악에 대한 젊은 열정과 뛰어난 연주력의 소유자 첼리스트 김시내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도독하여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Künstlerische Ausbildung)을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였으며, 트로싱엔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 Solisten)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 졸업하였다.
학창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그녀는 난파음악 콩쿨, 음악춘추 콩쿨, 한미콩쿨 등에서 1위를 수상하고 서울대학교 금오장학금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또한, 일찍부터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으며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했는데, 2000 우수연주자 초청음악회(호암아트홀), 2001 PAN Music Festival(금호아트홀) 연주, Asian Youth Orchestra 순회연주, 과천시 청소년교향악단과 협연, 2003 신인음악회 연주(세종문화회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클래스 협연, 독일 Denzlingen 연주회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였다.
그녀의 끊임없는 음악적 열정과 추구는 프랑스 Courchevel, 독일 Ellwangen, Merzig, Neuburg 등 Music Festival 참가, Martin Ostertag, Janos Starker, Mario de Secondi, Peter Hoerr, Markus Nykos, 조영창, Alto Noras Master Class 참가 및 피날레 콘서트 연주 등에서도 이어졌고, 귀국 후에는 귀국독주회(예술의전당)를 비롯하여 카메라타 첼로앙상블 연주회(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 아침의 음악회(김해문화의전당), Wolfgang Kremer와 함께하는 바로크실내악(신한아트홀), 정오음악회(서초아트홀), 첼로와 오르간을 위한 듀오연주회(서울교회 초청연주)에서 음악성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작년 귀국 독주회는 KBS FM 1 ‘KBS 음악실’을 통해 방송되었으며, 최근에는 경인방송 ‘김미화, 주철환의 문화전쟁’ 방송에서 연주 및 모테트합창단 20주년 기념 음악회(객원수석), 열린뜨락 음악회(관악구민을 위한 초청음악회) 등에 참가하며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9년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로 선정되며 그 음악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장형원, 노인경, 현민자, 윤영숙, 정선이 교수를, 해외에서 Adriana Contino, Mario de Secondi를 사사한 김시내는 독주와 실내악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는데, 서울대학교 오케스트라 수석을 비롯해 과천 청소년교향악단 수석,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한세대, 선화예술학교, 인천예고, 충북예고, 경북예고에 출강 중이며, 카메라타 서울 첼로 앙상블과 실내악 그룹 ‘五感’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