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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1일] 작곡가 이일주 작품발표회

지난공연

by 예인예술기획 2014. 10. 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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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01(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주 최 : 예인예술기획

후 원 : 가천대학교, The Boston Conservatory, Texas Tech University 동문회, 조림교역

입장권 : 전석 20,000원 / 학생 10,000원

문 의 : 예인예술기획 02)586-0945

 

작곡가 이일주는 2012년 9월 2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표제의 작품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흐르는 강물처럼’ - 두 번째 이야기가 되며, 역시 ‘흐르는 강’에 담겨 있는 ‘삶’과 ‘음악’의 유사성 및 그 상징적 의미에 주목하여 기획되었다.

‘강’은 삶의 역정과 닮아 있다. 강은 작고 큰 장애물을 만나 얽히고설켜 맴돌다가 이내 다시 굽이굽이 흘러가는 인생을 환기시킨다. 인간 존재는 강과 같은 삶의 여정 속에서 고난을 만나고, 고난 속에서 또 다시 새로운 삶을 향해 쉼 없이 흘러간다. 강은 ‘생명’이고 에너지이며, 자연스러움이고 시원(始原)이다. 고인 강은 죽음이지만, ‘흐르는 강’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인다. 작곡가로서 음악적 행위를 한다는 것, 즉‘곡(曲)’을 쓴다는 것은 ‘흐르는 강물’ 처럼 ‘긴장’과 ‘경계’속에서 변화와 역동의 순간, 생명과도 같은 살아 움직이는 자연스러운 소리를 포착해내는 작업일 것이다.

 

이번 발표회에서 작곡가는 인성(人聲)과 악기의 만남을 통해 흐르는 강물처럼 생명의 기운을 생성해내고 그것을 음악적 작업의 동력으로 삼는 작곡가로서의 존재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특별히 이번 작품 발표회에서 작곡가는 한국인이 공감하는 ‘판소리’, ‘가곡’ 등의 양식을 택하였고,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한강 레퀴엠” 에서는 ‘한강’을 소재로 우리의 굴곡진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 작곡가 이일주

작곡가 이일주는 한국인의 정서와 삶, 한국의 전통 음악 형식을 현대적 음악 언어로 재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한국 현대사에서 기억되어야 할 고난의 사건으로 인해 우리 안에 응결진 콤플렉스와 트라우마를 전통 민요를 변형시키거나 동서양 소리 매체를 새롭게 융합시키는 방식으로, 혹은 현대화된 종교적 음악 양식으로 재구성해냄으로써 집단기억의 효과를 가져오고자 하였다. PAN MUSIC FESTIVAL 1997 젊은 작곡가 입선, 2001 World Music Festival Award를 수상하였고, 대구국제현대음악제, 범음악제, 서울모던앙상블, 현대음악전문 연주단체 “TRIO HAAN”, 화음쳄버 오케스트라, 카리엔 현대음악 앙상블, 국립국악원, 대전시립합창단, 인천남성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등의 위촉을 받아 작품이 연주되었으며, 교회음악전문출판사 미완성을 통해 20여 곡의 합창음악이 출판되었다. 현재 작곡동인 누오보 노타(NUOVO NOTA), 작곡가1번지, 창악회, ACL, ISCM, 21세기악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PROGRAM

“S.O.S.(Save Our Souls)” for Pansori and Cello

세 개의 가곡 for Soprano Solo

“The Day of the Lord” for Bariton Solo, Flute, Violin, Cello and Percussion

“HANGANG REQUIEM” for Mixed Choir and Ensem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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