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엠 2015 G. Puccini’s Opera La bohème 2015 홍정희 오페라단 2015. 7. 3(금) 오후 7:30 2015. 7. 4(토) 오후 7:30 2015. 7. 5(일) 오후 5:0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주 최 : 홍정희오페라단 주 관 : 예인예술기획 후 원 : 여성가족부 입장권 : R석 250,000원 S석 150,000원 A석 100,000원 B석 50,000원 C석 30,000원 문 의 : 홍정희 오페라단 (070-4530-3170) # 연출노트 우리는 흔히..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고들 얘기한다. 일상의 삶 속에서 이런 변하지 않고 우리를 감동시키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라 보엠>이라 생각한다. 이번 <라보엠 2015>에서는, 크게 타 <라 보엠>프러덕션과 차별되는 몇 가지 시도를 하려 한다. 우선, 시대를 오늘날로 가지고 오는 것이다. 현대로 시대를 옮겨오면서.. 인물들도 ‘우리’의 모습에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다혈질인 마르첼로는 바이크를 모는 등, 남자 4인방은 현대의 예술가로, 무제타는 인기 연예인으로.. 미미는 일반 회사원으로.. 이로써 오페라 <라보엠>이 단순히 100년도 전에 작곡된 박제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의 우리의 모습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둘째, 무채색과 유채색의 대비를 통한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계급으로부터의 해방으로 삶은 평등해지고.. 급속한 정보화에 더욱 다양해진 듯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물질에 따른 또 다른 계급이 발생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 오히려 개인은 취향을 잃어버리고 ‘대중’으로 전락하여 또 다른 획일화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속에서 끊임없이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며 색을 더해주는 존재들이 있으니.. 바로 꿈꾸는 예술가들이다. 이를 대중의 한 명이었던 무채색의 미미가 예술가 –로돌포와 그 일행들-를 만나서 점차 색을 더해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셋째, 이 작품은 결국, 비극으로 끝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노래해보려 한다. 1막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시간 속에 우리는 놓이게 된다. 이는 일상에 갇혀 무감각해졌던 대중도 그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예술가들을 따라 함께 즐거이 꿈을 꿀 수 있는 날이다. 여기서 끝났다면 오페라는 동화로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빛 뒤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언제나 인생이 축제일 수는 없는 것이다. 잔인한 일상의 흐름 속에서 그들의 경제적 능력의 부재는 가난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어쩔 수 없이 부딪치는 가난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사람들은 도피를 시도한다. 그리고 결국 다가온 이별과 아픔, 현실적인 결말로 비극적 엔딩을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에서 나아가 희망을 보고자 한다. <라 보엠>은 결국 남, 녀 간의, 나아가 삶에 대한 애상시라 할 수 있겠다. 모두 좋은 때만 곁에 있다가 상황이 안 좋아지면 떠나간다. 하지만 이 삶이라는 녀석은 좋다고 그 순간을 더 붙들어둘 수도, 싫다고 그를 떠나가거나 건너 뛸 수 없다. 더불어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끝이라고 하는 그 순간, 다시 또 다른 길을 떠나는 기가긴 여정인지 모른다. 다시 ‘사람’에게로 돌아와 사랑하는 이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고 위로 받을 수 있음을.. 그 가운데 친구가 있고, 사랑이 있고, 이별과 그에 따른 아픔이 있다. 이를 ‘길’과 ‘계절’의 모티브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어느 때라도 끝없는 절망도 희망도 없음을, 인생은 끝나지 않는 여정임을, 그 끝이 또 끝이 아닐 수 있음을 오늘날의 예술가인 ‘우리’는 노래한다. 끝이라 생각했던 당신의 또 다른 여정 친구, 사랑, 이별 그리고 아픔 당신의 인생은 끝나지 않은 희망의 여정임을... 당신에게도 사랑이 다가갑니다... 홍정희오페라단의 라보엠 2015 2015년 여름, 당신의 숨막히는 사랑을 선물합니다.
casting schedule 등장인물 7/3 금 7/4 토 7/5 일 미미(Mimi) - Sop 김영미 박상희 박혜진 로돌포(Rodolfo) - Ten 나승서 양인준 지명훈 무젯따(Musetta) - Sop 정재연 남상임 정유미 마르첼로(Marcello) - Bar 최진학 김지욱 조현일 꼴리네(Colline) - Bass 이준석 박광우 이준석 쇼나르드(Schaunard) - Bar 오유석 전병곤 서동희 베노이트(Benoit) - Bass 김준빈 김준빈 김준빈 알친도로(Alcindoro) - Bass 김준빈 김준빈 김준빈 파삐뇰(Papignol) - Ten 석상광 신현철 석상광
<STAFF>
출연
* 총 예술감독 – 홍정희
* 지휘 – 마르코 발데리
* 연출 - 홍민정
* 오페라코치- 김이레
<CAST>
* 미미 - 김영미, 박혜진, 박상희
* 루돌프 - 나승서, 양인준, 지명훈
* 무제따 - 정재연, 남상임, 정유미
* 마르첼로 - 최진학, 김지욱, 조현일
* 꼴리네 - 이준석, 박광우
* 쇼나르드 – 오유석, 전병곤, 서동희
* 베누아, 알친도로 - 김준빈
* 빠삐뇰 – 석상광, 신현철
*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 위너 오페라 합창단
* 홍정희오페라단 합창단| 홍정희오페라단 어린이합창단| 평창어린이합창단
# 시놉시스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파리 보헤미안들의 아름답고 가슴시린 사랑과 이별... 가난하지만 유쾌한 삶을 살아가는 네 친구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음악가 쇼나르드, 철학자 콜리네)와 아름다운 이웃집 처녀 미미 그리고 화려하고 허영심 많은 여인 무젯타가 그리는 수채화 같은 사랑이야기.
먼 옛날 동화속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 2015년,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가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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