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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김태희 피아노 독주회

2022년 공연/2022년 6월

by 예인예술기획 2022. 5.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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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피아노 독주회

Tae Hee Kim Piano Recital 

2022. 6. 19() 오후 7 30분 금호아트홀 연세

주 최 : 예인예술기획

후 원 :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카셀 시립음대, 베르사이유 국립음악원, 이몰라 음악원 동문회

입장권 : 전석 20,000  학생 10,000

예매처 : 인터파크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05603

문 의 : 예인예술기획 02)586-0945

 

< 연주를 준비하며... >

 작곡자가 살아온 시대와 삶을 작품을 통해 현재의 연주자인 나로서 다시 바라보게 된다. 바하, 모차르트, 드뷔시, 쇼팽으로 구성해 본 이번 연주는 스스로에게 많은 도전을 안겨주며 각 작품마다 마주하는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경이로움을 느낀다.

 때로는 종교적인 경건함과 절제, 또는 몽환적인 여유로움, 또 개인적 성찰이나 내면의 심리상태까지 느낄 수 있다. 시대를 뛰어넘어 그것을 다시 표현해내는 연주자로서의 사명은 늘 고뇌와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의 사투인 것 같다.

 특히 쇼팽의 발라드 전 곡을 한 무대에 올리면서 쇼팽 피아니즘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을 연주하는 것은 매력적인 작업임에는 틀림없다. 그 안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 곡 안에서 느꼈던 비애, 애틋함, 더없는 아름다움, 격정적인 감정의 휘몰아침, 고요함, 춤을 출 듯한 흥도 때론 느끼며 곡의 흐름 안에서 많은 여정을 느낀다. 쇼팽 개인의 내면세계에 나의 자아성찰도 투영해본다.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좌절과 깨달음을 반복하며 각 곡 안에서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넘어서서 곡과 곡 간의 관계마저 하나의 서사시로 이끌어 갈 수 있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하며 준비하게 됐다. 작곡자와 연주자를 뛰어넘어 듣는 청중에게 전달되는 느낌 또한 개인적으로 각각 어떻게 다가갈지도 참 흥미로운 부분이라 작품을 매개로 삶의 희노애락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바하와 모차르트, 드뷔시, 쇼팽에 대해 독일에서 공부하며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여러 단계의 소리와 절제의 미, 이성적이면서도 분석적인, 그러면서도 따뜻함과 적극적인 노래를,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자연스런 흐름과 자유로움, 화려한 음색을, 이태리에서 공부하며 종합적으로 나의 음색을 가지고 녹이며 곡마다 다른 성격으로 변모하며 몰입하며 연주에 접근하려 한다. 라이브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긴장으로 소통하며 전달되길 소망해본다.

- 김태희 -

 

# Pianist 김태희

 피아니스트 김태희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수석 졸업 후 동 대학원 재학 중 도독하여 독일 카셀 시립음대 피아노 전문연주자과정 및 실내악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후 프랑스 베르사이유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고 이태리 이몰라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서울 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주최 콩쿨 대상, 한국피아노학회 콩쿨 대학원부 우수 신인상, 한국·독일 브람스 콩쿨 1, 이태리 Ovada 국제콩쿨 모차르트 특별상, 독일 다름슈타트 유럽 국제 쇼팽 콩쿨 특별상, 프랑스 파리 Madeleine de Valmalete 콩쿨 1, 프랑스 Leopold Bellan 국제콩쿨 1, 이태리 칸델로 Un Ricetto Musica in Musica Ernesto Falla 국제콩쿨 2, 이태리 살레르노 Giuseppe Terracciano 국제콩쿨 1, 이태리 로마 국제콩쿨 알베르 후셀(Albert Roussel) 특별상, 프랑스 Vulaines / Seine 콩쿨 3, 이태리 코라토 'Euterpe' Concorso Internazionale di Musica 국제콩쿨 2위 등 다수 콩쿨에서 입상하였다.

 

 이선경, 손은수, Roland Krüger, Gesa Lücker, Jean Micault, Pierre Etcheverry, François Chaplin, Leonid Margarius 교수를 사사하였고, 한국피아노협회, 한국피아노두오협회, 한국반주협회, 한국피아노연주와 교수법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귀국 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금호아트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영산아트홀 등 다수의 홀에서 전문연주자로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한양대학교에 출강하였고 현재 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 대학원, 인천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연주자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 PROGRAM

J.S. Bach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2, No. 14 in f# minor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1, No. 21 in B Major

 

C. Debussy

Étude No. 8 ‘pour les agréments’

 

W.A. Mozart 

Piano Sonata No. 18 in D Major, K. 576

 

F. Chopin

Ballade, Op. 23, No. 1 in g minor

Ballade, Op. 38, No. 2 in F Major

Ballade, Op. 47, No. 3 in A Major

Ballade, Op. 52, No. 4 in f mi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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